혼자 일정관리하기 좋고, 같이 쓰면 더 좋은 생산성 툴 젯브레인 스페이스 (jetbrain space)

     

 

생산성을 올려주는 협업 툴

업무 혹은 프로젝트를 하는 데 있어 협업 툴은 꼭 필요한 존재이다. 

물론 사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사용한다면 팀의 생산력을 크게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아주 고마운 존재이다. (물론 제대로 활용했을 경우 ^^)

 

그래서 협업툴의 존재 또한 무궁무진하며 각기 다른 장점들을 내세우며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도 가장 많이쓰이는 협업 툴이 있는데, 바로 슬랙(slack)지라(jira)이다.

이 두개는 내가 대기업에서 일할 때도, 스타트업에서 일할 때도 사용하던 툴이며, 카카오 역시 지라를 사용하고 있다. (슬랙은 안 씀, 카톡이나 카웤씀 ㅋㅋ)

 

 

메신저는 슬랙
이슈 관리 툴 지라(Jira)

 

 

생산성 툴 is not 협업툴

협업 툴이 생산성을 올려줄 뿐이지 모든 생산성 툴이 협업을 위한것만은 아니다. 

개인을 위한 To-Do List 관리 툴이나 일정관리 툴 역시 생산성 툴에 속한다. 앱스토어에 보면 생산성 카테고리가 따로 있을 정도로 나름 핫한 영역이다.

 

생산선 툴

 

나는 생산성 툴 덕후이면서 협업툴 덕후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툴을 써봤다.

하지만 다 마음에 들지 않아 현재는 Things 3와 onenote만 사용하고 있다. ㅎㅎ

 

이번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또다시 협업 툴의 니즈를 느끼고 검색해보다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jetbrain에서 나온 협업 툴을 발견했다. 

 

젯브레인사의 스페이스

 

이름은 스페이스(Space).

팀원들이 모이는 장소라고 해서 Space라고 지었나 보다. ㅎㅎ

아무튼 대충 기능을 살펴보면 지라 + 위키 + 슬랙이다. 필요한 모든 기능들을 하나로 모아놨다.

 

추가로 10인 이하는 공짜이니 개. 이. 득!!

현재 클라우드 형태로만 서비스되며, on-premise버전은 추후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클라우드는 살짝 느린감이 있긴 한데 쓸만한 것 같다.

이제 이 스페이스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 알아보자.

 

 

협업 툴이지만 혼자 쓰기도 좋다

사실 협업 툴을 찾다가 찾은 거지만 개인 용도로 쓰기도 아주 좋은 툴이다.

기본적으로 웹에서도 실행되며, PC 용 설치 버전도 있다. 모바일 앱도 제공하지만, 모바일 앱에서는 채팅 기능만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용도로 만든 스페이스

 

일단 기본적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관리가 되며, 프로젝트를 만들면 그 안에 문서나 일정관리를 따로 할 수 있다.

나는 3가지 프로젝트를 만들어 놨는데, 블로그를 작성하기 위한 블로그 프로젝트와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공부 프로젝트, 그리고 유튜브와 블로그에 연재 중인 서버개발자가 되는 법 프로젝트이다. 

 

블로그 프로젝트에서는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위한 내용을 칸반 보드로 관리하고 있다.

 

프로젝트별 스프린트 칸반보드를 제공한다.

각각에 이슈마다 태그를 걸 수 있고, 작업자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개인용이기 때문에 나만 있지만 ㅎㅎ

3단계의 칸반 보드이지만 내 입맛에 맞게 여러 단계를 추가할 수 있다. 왼쪽에 Issues 메뉴를 선택하면 전체 이슈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리스트 형태로 나열 할 수도 있다.

 

스페이스가 개인용으로 좋은 이유는 To-Do 관리가 되기 때문이다. 

왼쪽에 번개모양의 To-Do List 메뉴를 누르면 To-Do 화면이 나온다.

 

To-Do 리스트

 

To-Do는 자신이 직접 내용을 적어도 되지만, 이슈나 문서 상단에 퀵 버튼을 통해 바로 To-Do에 등록할 수 있다. 이게 생각보다 편한데, 어떤 화면에서도 바로 To-Do 추가가 되기 때문에 작업 속도가 빨라진다.

 

왼쪽 상단에 번개체크표시로 To-Do 추가가 된다.

 

문서를 쓰는 방법은 Documents 메뉴에서 문서를 만들 수 있고, 버전 관리도 가능하다. 

또한 Blog로 퍼블리싱하는 기능이 있는데, 퍼블리싱되면 모든 구성원이 볼 수 있다. 블로그는 피드 방식으로 공유돼서 살짝 SNS 느낌이 나기도 한다. 

 

블로그

 

이처럼 To-Do관리, 이슈 관리, 문서관리, 메모 다양한 기능들이 한 곳에 몰려있어 개인용 일정관리 툴로 사용하기 최적화되어있다. 게다가 10인 이하는 공짜니까 혼자 쓰면 당연히 무료이다. ㄱㅇㄷ!!

 

 

협업 툴이라 당연히 협업에는 더 좋다

 

그렇다고 내가 개인용으로만 쓰는 건 아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데 스페이스를 사용 중인데, 이걸 쓰니까 슬랙을 잘 안 쓰게 된다.

 

협업용 스페이스
칸반보드

 

 

협업에서 가장 좋은 건 역시 채팅 기능이다. 왼쪽에 말풍선을 누르면 채팅 화면이 나오는데, 슬랙처럼 채널 형태로 되어있고 추가로 각 이슈마다 채팅방이 생겨 거기에 글을 남기면 이슈 화면에 코멘트로 남게 된다.

 

각 이슈마다 채팅방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이슈 화면에서도 코멘트로 확인할 수 있다.

 

아까 모바일 앱에서는 채팅만 된다고 했는데, 사실 이슈관리가 채팅방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채팅 기능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모바일에서 새로운 이슈를 만들거나 글을 쓰지는 않을 테니까. (근데 블로그 역시 채팅방 형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읽을 수는 있다.)

 

이슈 생성 및 논의를 하나의 툴에서 할 수 있으니, 슬랙을 전혀 안 써도 업무 하는데 지장이 없다. 오히려 안 쓰는 게 편하다!!

 

추가로 내가 제일 좋다고 생각한 기능은 칸반 보드에서 새로운 스프린트를 생성하는 것인데, 새로운 스프린트를 생성하면 기존에 완료된 이슈는 사라지고 남은 이슈는 그대로 가지고 스프린트를 만들게 된다. 

 

스프린트 자동 이관 개꿀

 

따라서 이력관리가 자동으로 되고, 새로운 스프린트에 남은 이슈를 추가하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크흐 역시 젯브레인 형님들 😭

아무튼 사용성에 맞춰 최대한 기능을 모아 논 것 같다.

 

 

 

아쉬운 점..

그래도 스페이스가 만능은 아니다. 

사용하면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1. 슬랙 훅이 안된다. -> 내가 못 찾은걸 수도 있는데 슬랙으로 자동 알림 보내는 게 안된다. (일부러 막아 논거 같다)

2. git 연동하려면 돈 내야된다. -> 나도 참 도둑놈 심보지만 git repo랑 연동할려면 돈내야 되는 게 아쉽다.

3. 느리다 -> on-premise 용이 나오면 모르겠는데, 클라우드 버전은 살짝살짝 느리다. (화면 전환이 느린 거라 사용에는 문제없다)

4. jira보단 쉽지만 그래도 어렵다 -> 협업 툴을 많이 써 본 사람은 정말 쉽게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처음 써보는 사람은 어렵기 마련, 그나마 지라보다는 쉽다!!!

 

 

 

최고의 툴을 찾기 위한 여정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툴이 존재하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툴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개발자이기 때문에 믿고 쓰는 젯 브레인이라고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너무 많은 기능, 필요하지 않은 기능을 담은 툴일 수도 있다. 

 

그래도 정말 다양한 오픈소스를 찾아보고 사용해본 결과 스페이스만 한 툴은 찾지 못했다. (무료로 사용할 때)

국내 기업들도 Jira보다는 더 세련된 스페이스를 쓰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ps. 이렇게 글 쓰고 나니 젯브레인 홍보대사인줄 ㅋㅋㅋ 그냥 젯브레인 ㅃㅏ입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