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사용할 키보드 고르기 - 리얼포스 87 10주년 저소음 차등

     

개발자에게 장비는 생명이다.ㅋㅋㅋㅋ

특히 키보드의 경우 가장 많이 쓰는 물건이기도 하며,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는 피시방에도 기계식 키보드가 적용되면서 게이머들이 더 많이  찾는(?) 기계식 키보드가 되었지만, 개발자 역시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다.


나 또한 장비 욕심이 매우 많은 개발자 - 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딱히 키보드에 대한 욕심은 없었는데, 피시방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써보니 '오?' 하고 집에 바로 기계식 키보드를 장만했다. (와우랑 롤 할려고…)

 

회사에서는 그냥 보급받은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성과금이 나와서 어디에 돈을 쓰지 고민하다가 이 기회에 비싼 키보드를 써보자~! 생각했다.

 

일단 처음 생각은 '그냥 비싼 기계식 키보드' 였다. 쇼핑몰에 기계식 키보드를 검색하면 정말 수많은 상품이 나온다.


 


 

대부분의 상품들이 '게임용' 이라는 머릿말을 달고 나온다. 난 게임하려고 기계식 키보드를 사는게 아니라고~! 이 키보드들 대부분은 화려한  LED가 키보드를 반짝반짝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쓰기에는 반짝반짝한건 무리겠지..?

 

또 집에서 사용하던 기계식 키보드는 타건음이 너무 크다고 생각된다. 흔히들 소음을 최소화하기위해서 회사에서는 '적축'키보드를 사용하곤 한다. 그렇게 이것 저것 검색하다가 키보드의 명품이라고 불리우는 리얼포스 브랜드 제품을 보게 되었다.


출처 - 나무위키 


사실 리얼포스 키보드를 사겠다고 생각하게 된건 저 문장을 본 후이다. "키보드계의 롤스로이스" 

얼마나 명품인지 한번 써보기나 하자! 하고 리얼포스 키보드를 검색해본 결과 딱~! 꽃힌 키보드가 있으니...

바로 리얼포스 87 10주년 에디션이다.



사진의 키보드는 회색과 파랑색의 조합이지만 맨 위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ESC가 빨간색이다 ㅋㅋ



이렇게~! 빨강과 파랑과 회색의 조합이다.ㅋㅋㅋ


키보드가 가로로 상당히 작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숫자패드가 없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사실 숫자패드가 있는게 편하긴 하지만 개발할 때는 알파뱃 위에 숫자를 더 많이 쓰기 때문에... 


또 이 키보드에는 넘버락 버튼이 있어 넘버락 버튼이 활성화되면  키보드 오른손에 위치된 자판을 키패드로 사용 할 수 있다. 자세히 보면 jkl자판 아래 숫자가 써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넘버락을 누르고 숫자패드로 활용해 봤지만 생각보다 어색해서 잘 못쓰겠다. ㅋㅋ 기존 숫자패드는 가로 세로가 정리되있어 어느자리에 무슨 숫자가 있는지 알고 썻는데, 기존 알파뱃 키보드자리를 숫자패드로 쓸려니까 자꾸 눈이 키보드로 향한다. 그냥 알파뱃 위에 숫자키를 사용해야 겠다.


내가 산 모델은 리얼포스 87 10주년 저소음 차등 모델인데, 일단 저소음이라고 하는 것은 키보드를 누를 때 소음이 적다는 것이다. 실제로 키보드를 눌렀을 때 뭔가 '딱'하는 소리 보다는 부드럽게 음이 묻힌다는 느낌이 든다. 사무실에서 쓰기 적당하다!! 


차등이라는 것은 키보드의 압력을 말하는 것인데, 내가 산 키보드는 검지와 중지로 누르는 버튼은 압력이 쌔고 새끼손가락으로 누르는 버튼은 압력이 작다. 쉽게 설명하면 키보드의 ㄹ과 ㅓ는 눌를때 반압이 쌔지만 ㅁ이나 ;같은 경우는 너무 쉽게 눌린다. 새끼손가락으로 압력이 높은 키보드를 누를때 뻑뻑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이건 아주 인체공학적이다 ㅋㅋㅋ.


물론 균등압력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차등에 만족! 


일단 소리가 별로 안나서 심심하긴 하지만 (진짜 소리 탁탁 하는 맛에 코딩하는 사람은 저소움 노추천임..) 부드럽게 눌리는 키감이나 차등압력, 뽀대가 참 좋다.


일주일째 사용중인데 너무 만족한다. 단, 맥에 연결했을 때 윈도우가 커맨드키 대신이라서 알트랑 위치를 바꿔주고 싶다.... ㅠㅠ


자신의 개발 장비에 돈을 투자하고 싶은 개발자라면 반드시 살 것을 추천! 해피해킹 쓰기 어려운 사람도 추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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