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종욱 찾기

     

 

 

첫사랑 찾기라는 언뜻보면 가벼운 내용의 주제를 내세운 영화.

 

하지만 겉 보기와는 달리 상당히 많은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떤일을 할때 항상 마무리를 잘 짓는 편인가..?

 

어떤일에 대한 결과에 항상 만족하는 편인가..?

 

그 결과를 확실히 인정 하는가...?

 

결과를 인정한다... 이 부분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과정일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든, 불리한 결과든 일단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과정.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괴로운 결과가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처음부터 결과자체를 직면하는 것에 두려워 하고 있다.

 

극중에 임수정은 이런 종류의 사람을 연기하고 있는데

 

어떤일이든 마지막부분은 생략하며 살고 있다.

 

임수정은 인도에 갔다가 한남자를 좋아하게 되는데 그남자와 관광을 하다가

 

헤어지고 특정한 날, 특정 시간에 한국에서 보기로 한다.

 

하지만 그 날 사정이 생겨서 그 남자를 보러가지 못하게 된다.

 

이런 사정을 듣고 첫사랑 찾기 사무실을 차린 공유가 그 남자를 찾게 된다.

 

임수정과 공유과 그 남자를 찾는 과정에서

 

임수정의 행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남은 과자를 먹지않고, 소설책의 엔딩을 보지않는 그녀의 행동이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데, 이것이 마지막 사건에 대한 복선이자 이유를 제공한다.

 

항상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 마지막을 생략했던 그녀는

 

그 남자와 만나는 것도 어떤 결과가 될지 몰라 일부러 만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 것을 알아첸 공유는 결과를 받아드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녀에게 설명한다.

 

 

 

 

결과를 두려워하는 사람. 받아드리지 못할까봐 두려워하는 사람들에대한 충고가 이영화에 주제인듯 싶다.

 

괴로운 결과가 나올바에는 차라리 아무 결과도 생기지 않게 하겠다라는 생각.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것을 받아드릴 수 있을 것이다.

 

영화속 공유의 대사 하나가 떠오른다.

 

 

"끝까지 가봐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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