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Last of us 엔딩을 보고 나서...

     



PS3 게임중 하나인 Last of us를 잠깐씩 즐기다가 엔딩을 봐버렸다...?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흔히 '라오어'라고 줄여말하는 이 게임은 어떠한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감염이 되면 사람들이 좀비가 되는 세계에서 생존하는 게임이다. 


주인공 조엘은 이런 바이러스때문에 딸을 잃었고, 살아남기위해 발버둥치는 사람이다. 그렇게 격리 구역에서 살던중, 엘리라는 소녀를 만나게된다.


엘리는 조엘의 딸과 비슷한 나이인데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아이를 특정 단체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이 임무가 게임의 전부이다. 처음에는 엘리에 대해 차갑게 생각하던 조엘은 딸과 비슷한 또래인 엘리에게 점점 정을 주게되고, 나중에는 엘리를 위해 뭐든지 하게되는 아저씨가 된다.


게임에서는 적이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좀비이고, 하나는 인간이다. 다른 좀비게임과 다르게 좀비의 비중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 종류도 3가지 밖에 안되고 엄청 징그럽지도 않다. (하지만 무섭다..)


따지고 보면 인간과의 전투가 더 어렵다. 멀리서 총쏘고, 몰려다니고 하는데 어찌나 어렵던지.. 인간들이랑 싸울때는 잠입액션으로 바뀌고, 좀비랑 사울때는 바이오하자드가 된다. 이게 게임의 장점인듯..?


여차저차해서 엘리를 단체에 무사히 이송했지만, 엘리의 뇌에서 자라는 동충하초가 백신에 필요하다고 해서 엘리의 뇌를 수술하려한다. (말이 수술이지 죽이려고한다.) 조엘은 이걸 못참고 단체를 다 죽이고 엘리를 구해낸다.


엘리는 자신이 백신이 될 것을 이미 알고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조엘은 이런 엘리의 의견을 무시하고 살려낸다. 단체에서 빠져나온다음 엘리는 조엘에게 무슨일이 있었냐고 묻는데, 조엘을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 단체에는 너같은 면역자들이 많고, 백신 개발할 생각은 없더라'


엘리는 그 말이 진짜인지 맹세하라고 말하고 조엘은 그 물음에 '맹세한다.' 라고 대답하고 게임은 막이 내린다.


이런? 그래픽도 영화같은데 결말도 영화같네? 


마치 후속작이 나올것같은 엔딩이였다.. 하지만 뭔가 의미있는 엔딩이다. 


전 세계를 구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들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게임안에서는 페니실린 이후 인간의 위대한 업적이라고 설명한다.) 한명의 사람의 목숨을 더 소중히 여기는 주인공.


자신의 목숨보단 다른 사람들을 더 생각하는 엘리. 


두 사람의 내면의 갈등이 게임속 장면 하나하나에서 느껴진다.


엔딩 본 소감은...역시 대작 소리를 들을만 한 게임이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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