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지대넓얕

     




우연히 북카페를 갔다가 두 권의 책을 만났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_@?


책 제목이 너무 인상적이다... 그럼 읽어야지~!


한 권은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이고, 다른 하나는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이다. 사실 철학이 들어간 책을 먼저 읽고 싶었는데, 책 첫 페이지에서, 앞에 시리즈를 먼저 읽으라고 권한다. 아마 검은 테두리 책이 1권인가 보다.


사회와 역사가 정말 너무나도 싫은 나였지만, 지대넓얕에서 알려주는 사회, 역사는 정말 재미있다. 경제의 흐름을 5단계로 나누어 간단하게 설명하였는데, 그렇게 쉽게 이해될 수 없다. 이런 책이 교과서였다면.. 하고 생각할 정도다. 


물론 책이 재밌어서가 아니라 나의 환경이 변화한 것일 수도 있고... 고등학교 때는 공부가 강제였으니까.. ^^


아무튼 역사 편을 빠르게 읽고, 철학 편도 빠르게 읽었다. 두권 다 정말 유익하고 뭔가 배웠다는 느낌을 받았다. 1권에서는 잘 모르던 경제용어나 정치용어를 배웠는데, 돈 많은 사람을 지칭할때쓰는 '부르주아'나 정치에서 사용하는 '보수', '진보' 등  주변에서 자주 듣던 용어지만 뜻을 몰랐던 것들, 잘못 알고있던것들에 대해 이해했던게 제일 큰 성과였다.  


철학 편은 생각보다 깊지는 않았지만, 주변 환경과 연결해 소개해주는 것이 참 좋았다. 단순한 철학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경제, 정치 환경과 연결시켜 철학을 소개했기 때문에 철학은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과학부분도 상당히 흥미로웠는데, 정말 놀랐던 것은 빛이 절대속도라는 점을 이제 알았다는 것이다. 원래 속도라는 것이 상대적인데, 어디에서 누가 어떤상태에서 관측해도 빛의 속도는 일정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공식 거리 = 시간 X 속도에서 속도가 일정하면 거리가 변할 때 시간이 바뀌게 된다. 


따라서 빛의 속도가 일정하다면, 거리를 바꾸어 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이말의 뜻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흐르기만 하는 시간을 우리가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에 대한 이론이 특수 상대성 이론이며 인류가 꿈꾸는 타임머신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철학이라는 주제를 보고 읽기를 결심한 책이지만 상당히 방대한 지식을 정말 넓고 얕게 잘 전달하고 있는 책인 것 같다.


책의 내용을 인용해서 책을 소개한다면, 좋은 책과 나쁜 책을 구별하는 것은 책을 전부 읽고 난 상황에서 가능한 것이라는 관념론적인 생각에서, 이 책들은 나의 입장에서 상당히 좋은 책이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