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전설 질문. "처음 프로그래밍 할려고 하는데 C가 좋아요 JAVA가 좋아요?"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라는 질문 뒤를 잇는 도시전설급의 질문. "처음 프로그래밍하려고 하는데, C가 좋아요 JAVA가 좋아요?"

대학교 생활을 할 때는 정보통신공학과라서 주변에 다 코딩 쟁이들이었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좀 하다 보니, 주변에 개발과 거리가 먼 사람들도 생겼고, 문과생 인맥도 생기다 보니 최근 위에 나오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아직까지도 컨퍼런스나 커뮤니티에서 의견이 분분한 이 논쟁은 답이 없는 논제이다. 아빠랑 엄마 중에 어떻게 선택해? ㅋㅋㅋ

물론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좋아하는 언어가 있을것이다. 근데 문제는 그렇게 생각하는 당신은 개발자라는 것. 비전공자나 처음 입문하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핸드폰 고를 때도 아이폰 안드로이드 고민을 3개월 하는 세상에 자신의 커리어를 결정할 수 도 있는 위 질문에 대답을 어떻게 한단 말인가!!!

개인적으로는 어떤 언어로 하든 자기가 배우기 쉬운언어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떤 언어든, 프로그래밍이라는 개념은 비슷하기 때문에 하나를 배우면 다른 것들도 쉽게 배울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일이관지"
논어에도 이런말이 있다. 하나를 알고 그것으로 모든 것을 초월한다는 뜻이다. 나는 이 말을 매우 좋아하는데 (웹툰 신과 함께에도 나왔다.) 프로그래밍 언어야 말로 "일이관지"에 잘 맞는다. 

일단 자기가 쉽게 배울수 있는 하나의 언어를 어느 정도 한다면, 그것과 연관되어 다른 언어들을 모두 잘할 수 있다. 우리는 영어를 배울 때 한국어로 번역 한 다음 외우지 않는가? 프로그래밍 언어도 똑같다. 처음 배우는 언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언어로 번역해서 외우면 된다. 예를 들어 C언어의 printf를 알고 있다면 java의 system.out.printf는 c의 printf와 같다고 이해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하나씩 번역해서 하다 보면 새로운 언어도 금방 익숙해진다.

외우기 힘들다고? 요즘은 구글링의 시대이다. 모르면 검색하면 된다. 모르는것을 어떻게 구글링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알고 있는 언어로 구현한 기능을 새로운 언어로 어떻게 구현하는지 검색하면 엄청나게 많은 자료가 나올 것이다. 예를 들어 how to use printf in java?라는 식으로 질문해봐라. 엄청나게 많고 정확한 답변이 너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들을 정리해서 유튭영상으로도 만들어 봤다.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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