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Ryzen 3950x 구매후기! 발매당일 구매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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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CPU 구매후기인데.. 웬만해서는 컴퓨터 부품으로 후기 안 쓰는데 이번에 발매한 라이젠 3950x는 워낙 유명했어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ㅋㅋㅋ 일단 이전 컴퓨터 사양이 그렇게 안 좋진 않았어요.

CPU : i5-8400k
GPU : RTX 2080Ti 11Gb
RAM : 16GB

대충 요런 사양이었는데, GPU에 비해 CPU가 좀 허름하긴 했죠 ㅋㅋㅋㅋ 그래서 2080ti에 어울리는 CPU를 구매하려다 보니 11월에 3950x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렸죠. 사실 11월 초에 나온다고 해서 9월부터 기다렸는데 11월 25일에 나온다니... 만약 그사이에 맥북 16인치가 먼저 나왔으면 아마 맥북을 샀을 거예요 ㅋㅋ 

아무튼 25일에 나온다고해서 조이젠 쇼핑몰에서 예약 구매를 했는데, 생각보다 물량이 적게 들어와서 제가 80번이라는 순번을 받았고, 추후 물량 들어오면 보내준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미 라이젠 3950X에 알맞은 케이스나 메인보드를 구매했기 때문에 추후 받기는 좀 그래서 환불하려고 했어요. 근데 아이코다라는 쇼핑몰에서 25일 저녁 11시에 20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해서 저녁 9시부터 기다리다가 겨우겨우 성공했습니다!

3950x 케이스 전면

3950x 케이스 후면

 

이번 3950x는 따로 번들 쿨러가 없습니다. 제가 왠만해서는 따로 쿨러 사는 성격은 아닌데 3950x는 번들이 없으니 따로 사야 했어요. 근데 AMD 홈페이지 들어가 보면 권장 쿨러 목록이 있습니다. 그것도 수냉으로요.. 하 수냉 한 번도 안 써봤는데.. ㅋㅋㅋ 이번에 수냉을 처음 써보네요. 일단 수냉 쿨러와 케이스를 같은 회사 꺼로 맞추려고 해서 아래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3950x 권장 쿨러 : https://www.amd.com/ko/processors/3950x-thermal-solutions

불러오는 중입니다...

케이스 : http://prod.danawa.com/info/?pcode=7112401&keyword=meshify%20s2&cate=112775

[다나와] Fractal Design Meshify S2 강화유리 (White)

쿨러 : http://prod.danawa.com/info/?pcode=5154867&keyword=Celsius%20S36&cate=112798

[다나와] Fractal Design Celsius S36

 

케이스가격이 후덜덜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케이스를 산 이유는 쿨러 효능 때문이에요. 2080ti와 3950x의 발열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쿨러 효율이 좋은 케이스가 필요한데 전면이 mesh구조로 돼 있는 것들을 추천하더라고요. 그리고 조립할 때 내부 크기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아서 넉넉하게 큰 케이스 중에 mesh형태인 meshify S2를 선택했습니다. 

그다음은 메인보드인데.. 와 진짜 고민 많이 했어요. 사실 AM4소켓만 지원하면 아무 메인보드나 상관없긴 한데 CPU가 이렇게 좋은데 허접한 메인보드로 하기는 좀 찜찜하잖아요. 여태까지 10만원 이하 메인보드만 사용했는데 이번에 큰 욕심을 냈습니다. 사실 godlike 메인보드를 사려고 했는데 80만원.... 기가바이트 x570 aorus master로 쇼부봤습니다. ㅎㅎ 파워도 넉넉잡아 750W으로 구매했어요.

메인보드 : http://prod.danawa.com/info/?pcode=8498229&keyword=x570%20aorus%20master&cate=112751

[다나와] GIGABYTE X570 AORUS MASTER 피씨디렉트

파워 : http://prod.danawa.com/info/?pcode=8391327&keyword=시소닉%20%20FOCUS%20Gold%20SSR-750FM%20Modular&cate=112777

[다나와] 시소닉 FOCUS Gold SSR-750FM Modular

 

CPU가 100만원인데 기타 부품도 100만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어휴.. 아무튼 이렇게 배송이 왔는데...

 

배송온 부품들

 

케이스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크고 무겁더라고요. 강화유리까지 달려있고... 2080은 원래 있던 겁니다 ^^
암튼 겨우겨우 조립을 하는데, 난생처음 큰 케이스로 조립해보니 정말 편하더라고요. 비싼 케이스는 그 값어치를 합니다. 선 정리하는 부분이 따로 있고 넓어서 부품 꼽기도 쉽구요. 수냉 쿨러도 처음으로 설치해보는데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일단 제가 구매한 쿨러 라디에이터가 360mm인데 케이스가 커서 전면이나 상단에 장착 가능하더라구요. 케이스 사면 전면 140mm 쿨러 두 개, 후면 140mm 쿨러 하나가 제공되기 때문에 번들 쿨러를 활용하고 상단에 라디에이터를 달았습니다. 생각보다 쉬웠어요. 요즘 잘 나오는 듯.. 조금 작은 케이스였다면 메인보드 부품하고 라디에이터가 닿을 수도 있었는데, 케이스가 워낙 커서 다행히 닿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어케어케 다 조립하고 나니 여유공간이 너무 많아서.. 저번에 몬스터헌터 아이스 본 한정판 살 때 받은 이베르키나 피규어를 한번 넣어봤습니다.

컴터 안에 이베르킨키낰ㅋㅋ

한 가지 아쉬운 건 케이스나 쿨러나 메인보드나 자체적인 LED가 없더군요... 다른 사람들 꺼보니 막 번쩍번쩍하던데.. 그래서 저는 아쉬운 데로 LED 조명 줄을 하나 넣어서 아래 깔았습니다 ㅋㅋㅋ 예전에 모니터 뒤에 붙이려고 산 건데 여기서 빛을 발하네요. 아무튼 이렇게 조립을 하고 나니 책상 아래 컴퓨터 공간에 안 들어갈 정도로 큰 놈이 나왔습니다.. 얼마나 크냐면...

왼쪽아래 전컴, 오른쪽위 현컴

거의 가로세로 1.5배씩 커진 느낌이에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옆에 다이를 하나 놓고 쓰기로 했죠. ㅎㅎㅎ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케이스 크기입니다. 정말 커서 쿨링 효과도 잘 받는 것 같고 이뻐요. 담부터는 싸구리 케이스 못쓸 거 같아요. 메인보드도 비싼 맛이 있습니다. 이곳저곳 사용자를 배려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역시 비싼 게 최고입니다!!! ㅋㅋㅋ

마지막으로 제 컴퓨터방 사진을 올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3950x 개봉기인데 별로 언급을 안 했네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

 

RTX 2080ti에 트리플모니터, 제일 왼쪽은 맥북 모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