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엠 이동식 에어콘 사용후기 - 포시엠CM-1000DF

     


현재 살고있는 전세원룸에 이사온게 작년 9월 이었는데, 여름이 끝난 뒤라 집이 더운지 몰랐다. 하지만 올해 여름이 오니 방안의 온도가 무려 30도를 넘어서고 있고.. 주말에는 도저히 집에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전세원룸이라 에어컨을 설치하려면 집주인 허락도 받아야 되고 설치도 해야되니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또 계약이 끝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에어컨 설치가 꺼려진다.


그렇다고 또 에어컨 없이 선풍기로만 버티자니 너무 덥고 습해서 죽을것 같다...
차선책으로 찾은게 실내기와 실외기가 하나로 합처진 에어콘, 일명 이동식 에어컨이다.
11번가에서 이동식 에어컨이라고 치면 많이 나온다.

이런 에어컨들의 단점은 소리가 매우 크다는 점이다. 인터넷 곳곳 리뷰에 소리가 매우 크다는 글이 있는데, 이게 얼마나 큰건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을 뿐더러 간혹 알바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소리가 괜찮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나도 소리에 매우 민감한 편이기 때문에 소음이 심한 에어컨을 사기가 껄끄러웠다. 얼마나 민감하냐면 시계 초침소리도 거슬려서 바늘시계를 집에 놓지 않는정도..?


소음때문에 안사려고 했는데 워낙 덥다보니 30만원이라는 가격에 일단 질러 보았다. 약 2주간 사용해보고 사용후기를 말해보겠다.


일단 소리는 매우 크다.

인터넷 후기중 제일 적절한 비유가 무엇이냐면 '옆에서 진공청소기를 계속 틀어논것같다' 라는 표현이다. 바람세기가 강이건 약이건 상관없이 매우크다. 이건 알고 넘어가야 한다.

그리고 뒤에서 나오느 열기도 장난 아니다

에어컨이란게 앞에서 찬바람이 나오면 뒤에서는 뜨거운바람이 나온다. 보통 실내기에서 찬바람이 나오고 실외기에서 뜨거운바람이 나와서 냉방이 잘되는데, 실외기와 실내기가 합처있다보니 앞에선 찬바람 뒤에선 뜨거운바람이 나온다. 따라서 뒤에 덕트를 연결해서 창밖으로 빼야한다. 하지만 기계뒷판에 열도 무시못하기 때문에 온도가 방 전체 온도를 낮추기는 힘들다. 다만 창문과 거리가 아주 가깝다면 쓸만하다.


따라서... 집안에서 조용히~ 에어컨 켜놓고 잘사람, 따른 무언가(공부나 독서.?) 같은거 할거면 핵 비추천이다. 너무 시끄럽다. 차라리 카페가 더 조용하다. 

또한 에어컨을 설치하려는 장소가 창문과 멀다면(배기구를 설치하는 곳과 에어컨 거리가 멀다면) 핵 비추천이다.

또한 켜놓고 잘사람, 켜놓고 용무를 볼사람도 비추천. 집중할 수 없는 소리가 난다... 물론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한다면 상관없다.

하지만!! 성능은 캡이다. 집이 4~5평정도인데 틀어놓으면 춥다...

위 고려사항을 충분히 숙지하고 구매하길 바란다.

나같은경우 집에있는 시간이 평일 저녁이나 1~2시간이나(자는시간 빼고) 주말이기 때문에 퇴근후 1~2시간 켜놓고 집안에 습기를 없애고 자거나, 주말에는 카페에 가서 지내다가 저녁에 잠깐 틀어놓는 용도로 사용했다. 물론 집에서 이어폰을 끼고 코딩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아래사진은 설치된 에어컨 사진이다. 창문과 바짝 붙여놓을수 있기 떄문에 구매했다. 저렇게 창문을 열어놓아도 방이 충분히 시원하다. (단열재로 막을 예정이긴 하다. 그럼 더 시원할듯)

아무튼 모든 조건이 충족되었을때는 제값을 하는 녀석이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하고 구매하여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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