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제일 좋아하는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라플라스의 마녀" 를 읽었다.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작가들의 지식의 끝은 어디일까...? 참신한 이야기 전개에 들어가는 전문적인 물리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녹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의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다. 수학자 라플라스를 인용하여 참신하고 반전있는 스토리를 준비했다. 처음 라플라스의 마녀라는 제목을 봤을 때는 설마 수학자 "라플라스인가... 라플라스의 정리..?"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이었다니..


라플라스의 말중 '세상에 모든 원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알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그는 세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다' 라는 문장이 있다. 소설에서는 이러한 능력을 지닌 두 명의 주인공이 나오고, 그 두 명 주위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 외의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을 번갈아가면서 이야기를 풀었지만, 각각의 인물들의 연결고리와 이야기의 흐름이 매끄럽게 진행되는 것 또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징이다. (이건 일본 소설의 특징일수도..)


일상적인 세계 흐름을 물리학적으로 바라보는 두 명의 천재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서 정신없이 읽고 감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라면.. 


"저는 라플라스의 마녀가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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