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게임으로 즐기는 문화생활?

     




안녕하세요. 


"게임으로 즐기는 문화생활"이라는 주제에 대해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약간의 설명과 동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어 머리글 형태로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포스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간단합니다. 게임을 바라보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 때문입니다. 요즘은 덜하지만 10년 전만 해도, 게임은 나쁜 것, 쓸데없는 것, 시간 낭비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이런 시선은 게임하는 사람들에게까지 고스란히 넘어갔습니다. 물론 게임은 재미를 위한 유흥매체임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게임은 여러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게임이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했다면, 아마 게임을 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재미있는 것도 반복되면 질리기 때문이죠. 그럼 게임이 어떻게 사람들을 질리지 않게 하고 오늘날까지 올 수 있었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이야기'는 허구일 수도 있고,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게임은 이제 단순한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체로 발전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게임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영화와 책은 문화생활이라고 말하면서 게임을 하는 것은 못마땅해 합니다. 흔히 드는 이유가 "게임은 폭력적이다", "게임은 질이 낮다" 라는 것이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책과 영화 역시 폭력적이고 질이 낮을 수 있습니다. 많은 책과 영화 중에는 정말 엉망인 작품도 있고, 시간낭비라고 생각되는 작품도 있습니다.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훌륭한 게임이 있는가 하면, 폭력적이기만 하고 질도 낮은 게임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렇게 말해도, 현실에서는 아무리 엉망인 책과 영화가 있어도, 책과 영화에 대한 '문화'적인 이미지가 그것들을 좋게 포장합니다. 반대로 아무리 좋은 게임도 게임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 때문에 외면받게 되죠. 


이런 사실이 참 억울했습니다. 게임 역시 책과 영화와 마찬가지로 제작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달해주는 매체일 뿐인데 말이죠. 최근에 유명한 영화 어벤저스에 나오는 토르와 오딘은 북유럽신화에 나오는 신입니다. 그들을 다룬 영화인 어벤저스나, 토르는 관람하는 것은 뭔가 문화생활이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같은 토르가 나오는 게임의 경우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영화와 똑같이 신화를 전달해주는 매체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이라는 이유만으로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영화의 경우 제 3자 입장에서 이야기를 지켜보지만, 게임의 경우 내가 토르가 되어 제작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게임을 '오해'하는 분들에게 '게임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다!' 라는 메세지를 전달해주고 싶어서 이런 포스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제작자가 전달하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몇 가지 게임을 소개하는 식으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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