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째째한 로맨스

     

 

 

음.. 재밌긴 재밌는데 .. 솔직히 주제를 잘 모르겠다.

 

만화가의 일상을 그린 것인가.. 스토리 작가의 생활을 나타낸 것인가...

 

가족의 사랑을 나타낸 것인가.... 주변에 있는 사랑에대해 이야기 하는 것인가.....

 

많은걸 나타내려고 복선을 깔았는데

 

후반에 갈수록 무리였는지 하나 둘 사라지고 결국 사랑이야기만 남게 된다.

 

차라리 처음부터 사랑이야기에만 치중했다면 좀 더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었을텐데..

 

주제를 너무 어중간하게 잡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 보는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겠지.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최강희의 연기였는데

 

처음으로 경험하는 남자관계를 자신이 책으로만 봐왔던 지식과 비교해서 행동하는게

 

엉뚱하고 귀여웠다.

 

또 아는사이였다가 갑자기 연인(?)으로 발전하고 나서의 변하는 행동들...

 

즉 사랑하기 전과 사랑에 빠진 다음의 행동을 너무 잘 표현한것 같다.

 

배우로 최강희를 쓴것은 100점인것 같다.

 

최강희 특유의 어벙함이 극중에 주인공과 딱 알맞은 느낌이랄까?

 

중간에 남녀의 갈등도 잘 나타내었는데

 

남자에게 자신보다 소중한게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여자와

 

여자친구보다 더 소중한것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남자의 갈등이다.

 

이 문제야 말로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싸우는 가장 원시적이면서도 종합적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이것에 오해와 평견등이 추가되어 더욱 큰 싸움이 되겠지...

 

물론 우리. 즉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는 둘의 속사정을 다 알고 보니까

 

"왜 싸우지?? 서로 자기 사정을 이야기 하면 되자나?"

 

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 입장이 된다면... 상대방에 대한 오해와 평견들이

 

대화로 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을 막아버린다.

 

즉 보는거랑 경험하는거랑 다르다는 소리지~

 

암튼 영화답게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했지만..

 

사랑이야기 입장에서는 해피엔딩이고..

 

부모입장에서는 배드엔딩일듯 --ㅋㅋㅋ

 

유일한 엄마그림은 어디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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